책 소개
“ … 인터넷 검색창에 ‘대구’를 입력했다. 대구시청 웹사이트 다음으로 ‘대구광역시 나무위키’가 상단에 떴다. 호기심에 나무위키를 클릭하여 정보를 읽어나갔다. 그리고 ‘지리’ 항목에서 대구 기록의 결정적 방향타가 된 문장 하나를 만났다. “대구는 고대에 거대한 연못이었던 곳”.
사월의눈에서 새로이 전개하는 ‘리듬총서’의 첫 책 <대구는 거대한 못이었다>는 프랑스에 거주하는 엄도현 사진가가 2021년과 2022년에 걸쳐 촬영한 대구의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수성못•성당못처럼 대구 시민이라면 한 번쯤은 가봤을, 여전히 그 형태를 지키고 있는 못과 지금은 사라진 못과 호수의 흔적을 좇는 동안 보고 들은 것을 일지 형식으로 기록했습니다.
오래 전 어느 날 서점으로 찾아온 노신사께서 최계복 사진가(대구 출신의 한국 1세대 사진가)의 책 <영선못의 봄>을 선물해 주고 가셨는데요. 마침 못 작업을 위해 대구를 찾은 엄도현 작가께 책을 전달했던 일화도 실려있습니다.
작가 소개
엄도현
파리세르지 국립고등예술학교와 파리 8대학에서 사진과 현대미술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사진책을 출판하는 한국 · 프랑스 출판사 쎄제디시옹(ces éditions)의 공동 설립자로서 한국과 프랑스를 오가며 출판 및 전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엄도현 작가가 일상 속에서 수집하는 사진들은 특별한 연출 없이 생활 속에 작은 환기를 불러 일으키는 ‘발견된 장면’들이다. 이렇게 수집된 이미지들은 출판 또는 전시의 형태로 소개된다. 작가는 도시를 소재로 한 작업 또한 지속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도시에서 잊혀지고 변하는 것들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2010년부터 프랑스에 거주하고 있다.
책 소개
“ … 인터넷 검색창에 ‘대구’를 입력했다. 대구시청 웹사이트 다음으로 ‘대구광역시 나무위키’가 상단에 떴다. 호기심에 나무위키를 클릭하여 정보를 읽어나갔다. 그리고 ‘지리’ 항목에서 대구 기록의 결정적 방향타가 된 문장 하나를 만났다. “대구는 고대에 거대한 연못이었던 곳”.
사월의눈에서 새로이 전개하는 ‘리듬총서’의 첫 책 <대구는 거대한 못이었다>는 프랑스에 거주하는 엄도현 사진가가 2021년과 2022년에 걸쳐 촬영한 대구의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수성못•성당못처럼 대구 시민이라면 한 번쯤은 가봤을, 여전히 그 형태를 지키고 있는 못과 지금은 사라진 못과 호수의 흔적을 좇는 동안 보고 들은 것을 일지 형식으로 기록했습니다.
오래 전 어느 날 서점으로 찾아온 노신사께서 최계복 사진가(대구 출신의 한국 1세대 사진가)의 책 <영선못의 봄>을 선물해 주고 가셨는데요. 마침 못 작업을 위해 대구를 찾은 엄도현 작가께 책을 전달했던 일화도 실려있습니다.
작가 소개
엄도현
파리세르지 국립고등예술학교와 파리 8대학에서 사진과 현대미술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사진책을 출판하는 한국 · 프랑스 출판사 쎄제디시옹(ces éditions)의 공동 설립자로서 한국과 프랑스를 오가며 출판 및 전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엄도현 작가가 일상 속에서 수집하는 사진들은 특별한 연출 없이 생활 속에 작은 환기를 불러 일으키는 ‘발견된 장면’들이다. 이렇게 수집된 이미지들은 출판 또는 전시의 형태로 소개된다. 작가는 도시를 소재로 한 작업 또한 지속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도시에서 잊혀지고 변하는 것들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2010년부터 프랑스에 거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