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테리알 편집부는 현재 예술이 답답한 안개 속에 있다는 감각 속에서 '오리무중'이라는 주제 아래 9호를 기획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한 치 앞도 모를 오리무중의 정세 속에 발행을 맞게 되었습니다. 이 수 겹의 안개 속에서 우리는 무엇을 볼 수 있을까요? 마테리알 9호는 답을 찾기 위한 것이 아닌, 질문을 정교하게 만들어가는 여정입니다. 이번 호에서는 현대미술계의 계급 문제, 사진비평의 한계, 한국영화제의 딜레마까지, 우리 시대의 예술이 마주한 혼돈을 더듬어갑니다. 그리고 그 속에서 우리가 발견한 몇 가지 희망의 단서들도 함께 나눕니다. 이번 호의 몇몇 글에서도 엿볼 수 있듯, 예술의 상태와 세상의 상태 사이에는 분명한 연관관계가 있을 것입니다. 예술을 향해 던지는 저희의 질문들이 세상을 향한 질문들과 맞닿기를 바랍니다.
[마테리알 ma-te-ri-al]
마테리알은 ‘스루패스로서의 비평’을 지향한다. 국내외 무빙이미지에 대한 비평을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2019년 9월 동명의 영상비평신문 «마테리알» 창간호를 발간한 이후 꾸준히 출판 활동을 지속해오고 있다.
마테리알 편집부는 현재 예술이 답답한 안개 속에 있다는 감각 속에서 '오리무중'이라는 주제 아래 9호를 기획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한 치 앞도 모를 오리무중의 정세 속에 발행을 맞게 되었습니다. 이 수 겹의 안개 속에서 우리는 무엇을 볼 수 있을까요? 마테리알 9호는 답을 찾기 위한 것이 아닌, 질문을 정교하게 만들어가는 여정입니다. 이번 호에서는 현대미술계의 계급 문제, 사진비평의 한계, 한국영화제의 딜레마까지, 우리 시대의 예술이 마주한 혼돈을 더듬어갑니다. 그리고 그 속에서 우리가 발견한 몇 가지 희망의 단서들도 함께 나눕니다. 이번 호의 몇몇 글에서도 엿볼 수 있듯, 예술의 상태와 세상의 상태 사이에는 분명한 연관관계가 있을 것입니다. 예술을 향해 던지는 저희의 질문들이 세상을 향한 질문들과 맞닿기를 바랍니다.
[마테리알 ma-te-ri-al]
마테리알은 ‘스루패스로서의 비평’을 지향한다. 국내외 무빙이미지에 대한 비평을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2019년 9월 동명의 영상비평신문 «마테리알» 창간호를 발간한 이후 꾸준히 출판 활동을 지속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