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키코 하라(b. 1967)는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카메라, 집주인에게 얻은 구식 확대기, 필름을 현상하고 인화하는 방법을 알려준 친구를 통해 우연히 사진을 시작해 20대 중반 동경 종합 사진전문대학(Tokyo College of Photography)에 입학합니다.
1930년대에 제작된 독일산 Ikonta 카메라를 사용하는데, 1990년대 중반 이 클래식 카메라를 처음 접한 이후 정사각 포맷의 스냅샷을 유지해왔습니다. 뷰 파인더를 보지 않고 가슴께에 올려둔 채 지나가는 행인들의 무심한 모습과 금세 사라지는 풍경과 사물, 우연하게 마주친 장소를 사진에 담습니다. 이렇게 남겨진 순간 하나하나가 보는 이의 기억과 공명하여 감정의 동요를 불러일으킵니다. 1996년부터 2021년까지 25년에 걸쳐 촬영한 사진들이 <Small Myths>라는 한 권의 책으로 완성되어 2022년 프랑스의 출판사 Chose Commune에서 출간되었습니다.
미키코 하라(b. 1967)는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카메라, 집주인에게 얻은 구식 확대기, 필름을 현상하고 인화하는 방법을 알려준 친구를 통해 우연히 사진을 시작해 20대 중반 동경 종합 사진전문대학(Tokyo College of Photography)에 입학합니다.
1930년대에 제작된 독일산 Ikonta 카메라를 사용하는데, 1990년대 중반 이 클래식 카메라를 처음 접한 이후 정사각 포맷의 스냅샷을 유지해왔습니다. 뷰 파인더를 보지 않고 가슴께에 올려둔 채 지나가는 행인들의 무심한 모습과 금세 사라지는 풍경과 사물, 우연하게 마주친 장소를 사진에 담습니다. 이렇게 남겨진 순간 하나하나가 보는 이의 기억과 공명하여 감정의 동요를 불러일으킵니다. 1996년부터 2021년까지 25년에 걸쳐 촬영한 사진들이 <Small Myths>라는 한 권의 책으로 완성되어 2022년 프랑스의 출판사 Chose Commune에서 출간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