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2020년 3월, 프랑스 정부는 COVID-19의 팬데믹에 대응하여 공공시설 및 매장의 전면폐쇄 그리고 일반 시민의 통행금지라는 극단적인 방역 조취를 취한다.
<Dohyeon Eom: a retrospective 2011-2020>은 파리 북쪽의 근교 도시 생드니(Saint-Denis)에 거주하는 엄도현 작가가 약 2달 간의 강제 격리 동안 자신의 아파트에서 구현한 자가 전시의 기록이다. 언제 끝날 지 모를 자가 격리 중 작가는 지금껏 찍어온 사진 작업 아카이브를 정리하다 불현듯 그 사진들을 집 안에 설치해보기로 한다.
방 한 켠의 빈 벽에 몇 장의 사진을 붙이는 것으로 시작한 이 자가 전시 놀이는 침실, 욕실, 부엌, 화장실 등 점점 더 개인적인 일상의 공간으로 확장된다.
2011년 부터 2020년 까지 작가의 모든 사진 작업을 아우르는 이 회고성 사진 설치는 강제 자가 격리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이루어진 퍼포먼스로, 일상의 공간인 집을 창작의 공간으로 변환시키려는 시도이다.
이 출판물을 그래픽 디자이너 오혜진의 스튜디오에서 그가 창작한 타이포그래피 이미지를 설치해 촬영한 표지 외, 총 15 회의 전시 사진을 임의의 순서로 배치하고 엮었다.
책의 구조적 특성으로 모든 사진은 4등분 되어 책 속에 섞여 있다. 책 중앙의 스테이플러를 제거하면 포스터로서 사진의 전체 이미지를 감상할 수 있다.
In March 2020, the French goverment took significant restrictive measures to deal with the COVID-19 pandemic: closure of public places and stores and a ban on the movement of citizens.
<Dohyeon Eom: a retrospective 2011-2020> is a documentation of in-home exhibitions that the artist Dohyeon Eom realized during two months of lock-down in her apartment in Saint-Denis. Taking advantage of this period to tidy up the archives of the photographs she had taken until then, Dohyeon Eom decided, somewhat by chance, to install the photos in her apartment.. This in-home exhibition set, which began by pasting a few photogs on the empty wall of a room, is increasingly extending to intimate living spaces such as the bathroom, the kitchen or the toilet.
The retrospective project, which covers all of Dohyeon's photographic work from 2011 to 2020, is a self-exhibition performance in a particular situation, which attempts to transform the home, a daily living space, into a space for creation.
In this publication, in addition to the cover in collaboration with the graphic designer Hezin O in her studio in Seoul, a total of 15 photos of home exhibitions are bound in random order.
The structure of the book means mixed together. If you remove the staples in the center of the book, you can see the entire image as a poster.
책 소개
2020년 3월, 프랑스 정부는 COVID-19의 팬데믹에 대응하여 공공시설 및 매장의 전면폐쇄 그리고 일반 시민의 통행금지라는 극단적인 방역 조취를 취한다.
<Dohyeon Eom: a retrospective 2011-2020>은 파리 북쪽의 근교 도시 생드니(Saint-Denis)에 거주하는 엄도현 작가가 약 2달 간의 강제 격리 동안 자신의 아파트에서 구현한 자가 전시의 기록이다. 언제 끝날 지 모를 자가 격리 중 작가는 지금껏 찍어온 사진 작업 아카이브를 정리하다 불현듯 그 사진들을 집 안에 설치해보기로 한다.
방 한 켠의 빈 벽에 몇 장의 사진을 붙이는 것으로 시작한 이 자가 전시 놀이는 침실, 욕실, 부엌, 화장실 등 점점 더 개인적인 일상의 공간으로 확장된다.
2011년 부터 2020년 까지 작가의 모든 사진 작업을 아우르는 이 회고성 사진 설치는 강제 자가 격리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이루어진 퍼포먼스로, 일상의 공간인 집을 창작의 공간으로 변환시키려는 시도이다.
이 출판물을 그래픽 디자이너 오혜진의 스튜디오에서 그가 창작한 타이포그래피 이미지를 설치해 촬영한 표지 외, 총 15 회의 전시 사진을 임의의 순서로 배치하고 엮었다.
책의 구조적 특성으로 모든 사진은 4등분 되어 책 속에 섞여 있다. 책 중앙의 스테이플러를 제거하면 포스터로서 사진의 전체 이미지를 감상할 수 있다.
In March 2020, the French goverment took significant restrictive measures to deal with the COVID-19 pandemic: closure of public places and stores and a ban on the movement of citizens.
<Dohyeon Eom: a retrospective 2011-2020> is a documentation of in-home exhibitions that the artist Dohyeon Eom realized during two months of lock-down in her apartment in Saint-Denis. Taking advantage of this period to tidy up the archives of the photographs she had taken until then, Dohyeon Eom decided, somewhat by chance, to install the photos in her apartment.. This in-home exhibition set, which began by pasting a few photogs on the empty wall of a room, is increasingly extending to intimate living spaces such as the bathroom, the kitchen or the toilet.
The retrospective project, which covers all of Dohyeon's photographic work from 2011 to 2020, is a self-exhibition performance in a particular situation, which attempts to transform the home, a daily living space, into a space for creation.
In this publication, in addition to the cover in collaboration with the graphic designer Hezin O in her studio in Seoul, a total of 15 photos of home exhibitions are bound in random order.
The structure of the book means mixed together. If you remove the staples in the center of the book, you can see the entire image as a poster.